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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SMR 수주에 한국 원전 주목받는 이유와 관련 기업 정리

체코의 SMR 사업과 한국의 두코바니 대형 원전 수주는 서로 다른 사업입니다. 체코 테믈린 SMR의 진행 상황,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망 참여, 한국형 i-SMR의 인허가 현황과 관련 기업을 구분해 정리했습니다.

2026.10.19

발행일: 2026.10.19 13:14 KST

이 글은 발행 시점에 확인 가능한 공개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체코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이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들어가면서 한국 원전 기업의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체코 SMR 수주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두코바니 대형 원전 수주는 별개의 사업입니다. 제공된 자료 기준으로 두 사업의 구조와 한국 기업의 역할을 구분해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체코 SMR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

체코는 석탄발전 감축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대형 원전과 SMR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코바니에서는 한국형 대형 원전이 추진되고, 테믈린에서는 영국 롤스로이스 SMR 기반의 첫 체코 SMR 사업이 준비되는 투트랙 구도입니다.

ČEZ는 2024년 롤스로이스 SMR을 체코 SMR 프로그램의 전략적 기술 파트너로 선정했습니다. 이후 롤스로이스 SMR 지분 약 20%를 확보하고, 체코에서 최대 3GW 규모의 SMR 배치를 추진하는 협력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2026년 4월에는 ČEZ와 롤스로이스 SMR이 초기 사업 준비를 위한 Early Works Contract를 체결했습니다. 이는 부지 준비, 인허가, 현장 특화 설계가 시작됐다는 의미입니다. 최종 원자로 공급계약이나 전체 건설계약이 모두 확정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체코 SMR 수주 핵심 정보

체코 SMR의 첫 부지는 테믈린

체코 최초 SMR 사업의 예정 부지는 기존 원전 부지인 테믈린입니다. 롤스로이스 SMR은 약 470MWe급 가압경수로형 SMR을 개발하고 있으며, 테믈린 사업은 2030년대 중반 완공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착공과 상업운전 시점은 앞으로 진행될 환경영향평가, 원자력 인허가, 금융조달, 최종 공급계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ČEZ는 2026년 10월 체코 환경부에 환경영향평가 문서를 제출했고, 제공된 자료에서는 심사와 공청회를 거친 결과가 2027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구분 현재 확인되는 내용
첫 예정 부지 체코 테믈린 원전 인근
기술 공급자 영국 롤스로이스 SMR
원자로 형태 약 470MWe급 가압경수로형 SMR
체코 사업자·개발 파트너 ČEZ
추진 규모 최대 3GW 규모 배치 계획
현재 단계 부지·인허가·현장 설계 준비 및 EIA 심사 단계
목표 시점 2030년대 중반이 거론되나 확정 일정은 아님

한국의 두코바니 원전 수주와 SMR 사업은 다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25년 6월 체코 EDU II와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이 맡은 사업은 1,200MW 이하급 APR1000 원자로 2기를 설계·조달·시공하고 핵연료를 공급하는 대형 원전 프로젝트입니다.

반면 체코 SMR의 기술 파트너는 롤스로이스 SMR입니다. 따라서 두코바니 대형 원전 계약을 근거로 한국이 체코 SMR 노형까지 수주했다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두코바니: 한국수력원자력의 APR1000 대형 원전 2기
  • 테믈린 SMR: ČEZ와 롤스로이스 SMR이 추진하는 소형모듈원자로 사업
  • 한국 기업의 체코 SMR 참여: 현재 확인되는 범위에서는 독자 노형 수출이나 주계약이 아니라 공급망 참여

체코 SMR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은 어디인가

현재 공식 자료에서 직접 확인되는 대표적인 한국 기업은 두산에너빌리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6년 5월 롤스로이스 SMR의 전략적 기자재 파트너로 선정됐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영국 윌파 및 체코 테믈린 프로젝트와 관련해 원자로 압력용기 등 핵심 기자재의 제작성 검토와 제조 준비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한국 기업이 롤스로이스 SMR 공급망에 들어가는 의미가 있지만, 한국형 SMR을 체코에 수출하는 계약이나 체코 SMR 전체의 EPC 주계약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체코 SMR 사업의 구조는 다음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 ČEZ: 체코 사업자이자 개발 파트너
  • 롤스로이스 SMR: 원자로 노형 및 기술 공급자
  • ŠKODA JS: 체코 현지 핵산업 공급망 참여 기업
  • 두산에너빌리티: 핵심 기자재 제작성 검토 및 제조 준비 파트너

따라서 ‘한국의 체코 SMR 수주’라는 표현보다 ‘한국 기업의 체코 SMR 공급망 참여’라고 설명하는 편이 현재 확인된 사실에 더 가깝습니다.

한국형 i-SMR은 어디까지 왔나

한국도 독자 SMR인 혁신형 SMR, 즉 i-SMR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입니다.

i-SMR은 약 170MWe급을 목표로 하며, 제공된 자료 기준 개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6년 2월 27일: 표준설계인가 신청
  • 2028년: 표준설계인가 취득 목표
  • 2035년: 첫 원자로 가동 목표

2026년 2월 i-SMR 기술개발사업단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표준설계인가를 신청했습니다. 이는 연구개발 단계에서 공식 규제심사 단계로 진입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아직 상업 운전이나 해외 수출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한국형 SMR의 경쟁력을 판단하려면 설계 자체뿐 아니라 규제 승인, 초도호기 건설, 반복생산 체계, 금융조달, 장기 운전실적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 i-SMR의 해외 경쟁력은 확정된 수주 실적보다는 개발과 인허가 진행 상황을 중심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관련 기업별 역할 정리

시장에서는 여러 기업이 ‘SMR 관련주’로 언급되지만, 기업마다 참여 분야와 사업 단계가 다릅니다. 협력 발표나 양해각서가 최종 수주와 동일하지 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기업·기관 주요 역할 또는 관련 사업 현재 확인할 포인트
한국수력원자력 APR1000 대형 원전 수출, i-SMR 개발·사업개발 두코바니 계약과 i-SMR 개발은 별도 사업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 압력용기 등 핵심 기자재 제작성 검토·제조 준비, 해외 SMR 공급망 참여 롤스로이스 SMR은 기자재 파트너 단계
한국전력기술 원전 및 i-SMR 설계 분야 참여 설계 역할과 최종 공급계약 구분 필요
한전원자력연료 원전 연료 관련 기술·공급망 특정 프로젝트의 확정 매출 여부 확인 필요
삼성물산·GS에너지 해외 SMR 사업개발 협력 개발 단계와 EPC·투자 확정 여부 구분
현대건설 홀텍 SMR-300 관련 협력 홀텍 사업의 계약·인허가 단계 확인 필요
DL이앤씨 엑스에너지 관련 협력 협력과 최종 수주·매출은 별도

한국 원전의 경쟁력과 SMR의 과제

한국은 대형 원전 분야에서 UAE 바라카 원전 건설·운영지원 경험, APR1400·APR1000 설계 역량, 기자재 제작과 EPC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코바니 사업은 이런 대형 원전 수출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반면 SMR 시장에서는 아직 경쟁 구도가 확정됐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한국형 i-SMR이 상용 수출 상품으로 자리 잡으려면 다음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1. 표준설계인가 취득
  2. 초도호기 건설과 안전성 검증
  3. 반복생산이 가능한 제조 체계 구축
  4. 해외 규제기관의 인허가 통과
  5. 금융조달 및 전력시장 수익성 확보
  6. 장기 운전실적 축적

체코 사업은 한국에 경쟁이면서 동시에 기회입니다. 한국이 체코 SMR의 독자 노형 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아니지만, 두산에너빌리티처럼 핵심 기자재 공급망에 참여하면 향후 롤스로이스 SMR의 유럽 확산 과정에 참여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체코 SMR 수주를 확인할 때 주의할 점

관련 소식을 볼 때는 ‘선정’, ‘협력’, ‘제작성 검토’, ‘공급계약’, ‘최종 EPC 계약’, ‘금융종결’, ‘착공’을 구분해야 합니다. 특히 SMR은 상용화 초기 시장이어서 기술 파트너 선정이 실제 매출이나 최종 수주로 이어지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확인할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 기업이 노형 공급자인지, 기자재 공급자인지
  • 단순 MOU인지 실제 공급계약인지
  • 최종 계약금액과 매출 인식 시점이 공개됐는지
  • 환경영향평가와 원자력 인허가가 진행됐는지
  • 금융조달과 착공이 확정됐는지
  • 기업 공시에서 해당 사업의 수주·매출이 확인되는지

체코 테믈린 SMR의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진행 상황은 ČEZ 공식 자료에서 확인하기 바랍니다. i-SMR 인허가 현황은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과 원자력안전위원회 공지를 우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체코 SMR 사업의 기술 파트너는 롤스로이스 SMR이며, 첫 예정 부지는 테믈린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는 APR1000 대형 원전 사업으로, 체코 SMR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한국 기업 중 체코 SMR에서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직접 참여는 두산에너빌리티의 핵심 기자재 제작성 검토와 제조 준비입니다. 한국형 i-SMR은 표준설계인가 신청 단계에 진입했지만, 상업 운전과 해외 수출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한국 원전의 체코 관련 기회는 대형 원전의 수출 실적, 해외 SMR 공급망 참여, i-SMR 독자 노형 개발이라는 세 축으로 나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공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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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자료

이 글은 아래 공식 자료와 주요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1. 한국수력원자력 — Nuclear overview 및 체코 두코바니 APR1000 계약 현황
  2. 한국수력원자력 —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신규원전 사업 계약 체결
  3. Rolls-Royce SMR — Rolls-Royce SMR secures Czech contract to deliver SMR Programme
  4. Rolls-Royce SMR — Major milestone reached for Czechia's first Rolls-Royce SMR
  5. ČEZ Group — 프로젝트 말ého 모듈형 원자로 테믈린 EIA 제출
  6. 두산에너빌리티 — 두산에너빌리티, 영국 롤스로이스 SMR 핵심 기자재 파트너로 선정
  7. Rolls-Royce SMR — Rolls-Royce SMR Partners with leading global suppliers of key nuclear island components
  8.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 — 혁신형 SMR 표준설계인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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