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탄 염소” 두 마리, 출근길 승객처럼 올라탔다가 20초 만에 하차한 이유

발행일: 2026.09.04 08:44 KST

이 글은 발행 시점에 확인 가능한 공개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버스 탄 염소 두 마리가 출근 시간대 승객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 버스에 올라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목적지를 정한 승객처럼 보였지만, 실제로 버스 안에 머문 시간은 약 20초였습니다. 운전기사가 상황을 알아차리고 문을 다시 열면서 두 염소는 정류장을 떠나기 전에 하차했습니다.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나

사건은 2026년 8월 11일 오전 7시 40분경,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남동부의 SE 162nd Avenue와 Division Street 인근 정류장에서 발생했습니다.

TriMet이 운행하는 FX2-Division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자, 피그미 염소 두 마리가 승객들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TriMet 보안카메라 영상에는 염소들이 버스 출입문을 통과하고, 문이 닫힌 뒤 잠시 차량 안에 머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운전기사가 염소들을 발견한 뒤 문을 다시 열었고, 승객들이 염소들을 버스 밖으로 유도했습니다. 염소들이 버스 안에 있었던 시간은 약 20초였으며, 버스는 염소들을 태운 채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버스 탄 염소 핵심 정보

‘무임승차’ 농담이 퍼진 이유

이 장면이 웃음을 준 이유는 염소들이 버스에 억지로 끌려 들어간 것이 아니라, 다른 승객들의 탑승 흐름을 따라 매우 자연스럽게 올라탔기 때문입니다. 영상만 보면 정말 출근길을 함께하려는 승객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TriMet도 공식 게시물에서 염소들이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려 했는지, 요금을 냈는지 알 수 없다는 식의 유머를 곁들였습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무임승차’, ‘GOAT’라는 표현을 활용한 말장난과 패러디가 이어졌습니다. GOAT는 염소를 뜻하는 영어 단어이면서 ‘역대 최고’를 의미하는 인터넷 표현으로도 쓰입니다.

Reddit의 포틀랜드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일을 두고 ‘포틀랜드다운 장면’이라는 반응과 함께 염소들이 무사히 집에 돌아갔는지를 묻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r/PortlandOR의 관련 게시물은 검색 시점 기준 2,320개 이상의 추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PTV는 TriMet이 공개한 영상이 보도 시점에 300만 회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조회수와 추천 수는 게시 이후 계속 변할 수 있어 최종 누적 수치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ABC News, UPI, 오리건 공영방송 OPB 등도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지역 해프닝이 미국 전역의 바이럴 동물 영상으로 확산됐습니다.

정체불명의 염소에서 주인 있는 반려 염소로

사건 초기에는 염소들의 주인과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후속 보도에서 포틀랜드 주민 Lrae Anderson이 두 염소의 주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이름을 Rae Anderson으로 줄여 표기했습니다.

두 염소의 이름은 Billy the KidBilly the Goat이며, 주인의 설명에 따르면 모두 생후 7개월인 피그미 염소입니다. 염소들은 집 뒤뜰에서 빠져나온 뒤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버스 정류장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경찰이 주변을 수색할 당시에는 바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후 두 염소는 가족에게 돌아간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가족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울타리 문에 추가 자물쇠와 체인을 설치했습니다.

실제로 버스를 타고 이동한 것은 아니다

온라인에서 ‘염소들이 출근 버스를 탔다’거나 ‘목적지까지 버스를 이용했다’는 식의 표현이 등장했지만, 이는 장면을 재미있게 설명한 의인화에 가깝습니다.

확인된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두 염소는 정류장에 정차한 FX2-Division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 버스 안에 머문 시간은 약 20초였습니다.
  • 운전기사가 상황을 확인하고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 승객들이 염소들을 밖으로 유도했습니다.
  • 버스는 염소들을 태운 채 정류장을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염소들이 실제로 버스 노선을 따라 이동했거나, 승차권 없이 장거리 이동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무임승차’ 역시 공식적인 요금 규정 위반 판단이 아니라 TriMet과 온라인 이용자들이 만든 농담입니다.

포틀랜드에서 더 크게 웃음이 된 배경

포틀랜드는 독특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도시 풍경을 가리키는 ‘Keep Portland Weird’라는 지역 문화적 이미지로 자주 언급됩니다. 이번 사건이 포틀랜드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농담으로 소비된 데에는 이런 도시 밈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것은 사건의 원인이 아니라, 현지 이용자들이 영상을 받아들인 문화적 맥락입니다. 실제로 염소들이 버스를 이용하려 했다는 증거는 없고, 확인된 상황은 집에서 탈출한 염소들이 우연히 버스 정류장과 차량에 접근했다는 점입니다.

TriMet은 이후 이 해프닝을 활용해 ‘TriMet is Goated’라는 문구와 두 염소의 그림을 넣은 기념 티셔츠도 제작·판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짧은 탑승은 끝났지만, 온라인에서는 염소들이 잠시 ‘승객’이 된 장면이 오래 회자된 셈입니다.

핵심 정리

이번 버스 탄 염소 사건은 미국 포틀랜드의 실제 버스 보안카메라 영상에서 시작됐습니다. 두 피그미 염소는 승객들을 따라 버스에 올라탔지만, 약 20초 뒤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내려왔습니다.

처음에는 주인과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후속 보도를 통해 Lrae Anderson의 반려 염소인 Billy the Kid와 Billy the Goat로 확인됐습니다. ‘출근’, ‘무임승차’, ‘목적지’ 같은 표현은 영상의 재미를 살린 온라인 농담이며, 염소들이 실제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이 글은 아래 공식 자료와 주요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1. TriMetKids these days: TriMet 공식 소셜미디어 게시물
  2. KPTV FOX 12Loose goats cause stir at Portland bus station
  3. KPTV FOX 12G.O.A.T. bus riders: Portland owner steps forward after viral TriMet adventure
  4. Oregon Public BroadcastingBleat week: 2 goats board a Portland bus, destination unknown
  5. UPITwo loose goats visit Oregon transit station, board bus
  6. ABC NewsVideo: Two goats join morning commute by hopping on bus in Portland
  7. Reddit r/PortlandPortland bus riders got a big surprise when these two furry commuters climbed aboard
  8. Reddit r/PortlandORTwo goats board TriMet 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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